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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2개월 반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23위인 정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 & T 애틀랜타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65위인 미국의 테일러 프리치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습니다.
그사이 열린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도 건너뛴 정현은 약 2개월 반 만에 출전한 ATP 투어 대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곧바로 2회전인 16강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정현은 5월 초 BMW오픈 4강 진출 이후 투어 대회 8강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 10번째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이 가운데 8개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세계랭킹 53위인 미국의 라이언 해리슨과 8강전을 치릅니다.
1992년생으로 정현보다 4살 많은 해리슨은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지난해 세계랭킹 40위까지 오른 게 개인 최고 순위인 선수입니다.
정현은 2015년에 해리슨과 한 번 맞붙어 2대 1로 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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