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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오!쎈 현장분석] '잔루 16개' 롯데, 마무리 짓지 못한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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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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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16개의 잔루를 남기는 상황에서 추격전이 제대로 될 리가 만무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NC전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롯데는 1회초 대거 5실점을 하면서 일찌감치 끌려가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신 추격 흐름을 만들고 추격전 양상도 빠르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 추격전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고 마무리도 제대로 짓지 못했다. 이 양상은 추격전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졌다.

롯데는 1회 5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전준우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했다. 이후 정훈이 삼진을 당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늘어났다. 하지만 안되는 팀의 전형인 엇박자가 나왔다. 2사 후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대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다고 점수를 만들지는 못했다. 2사 1,2루에서 민병헌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잔루 행진의 시작이었다.

이어진 2회말에는 신본기의 투런포와 안중열의 솔로포로 3점을 내면서 3-5까지 따라 붙은 롯데다. 이후 전준우가 볼넷까지 얻어내 1사 1루로 기회를 이었다. 그러나 정훈과 손아섭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이어진 3회초 스크럭스에 적시타, 김성욱에 투런포를 얻어맞고 낸 점수를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3-8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그래도 롯데는 추격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3회말 1사 후 민병헌의 좌전 안타와 번즈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신본기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 2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안중열이 삼진을 당해 잔루 2개가 더 추가됐다.

그리고 4회초 나성범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1점을 허용한 롯데였고 이어진 4회말 1사 후 정훈의 볼넷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만회. 그러나 이어진 2사 1,2루에서 번즈가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5-9까지 따라 붙었지만 추격 무드가 뚝뚝 끊겼다.

그리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 신본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아웃이 됐지만 전준우의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손아섭이 삼진을 당했다. 6회말에도 1사 후 민병헌의 중전 안타를 때렸고 상대 폭투로 1사 3루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번즈와 신본기가 모두 삼진을 당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7회말 1사 1루의 기회를 무산시켰고 8회말 2사 2루의 기회에서 번즈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이어진 2사 2루 기회가 날아갔다.

그리고 9회말 무사 만루 기회마저 모두 잔루로 남기며 총 잔루는 16개로 늘어났다. 이날 롯데는 15안타를 때려내고 4사구 7개를 얻어냈지만 12안타 1사구의 NC보다 적은 점수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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