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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멀티 홈런' 넥센, kt 제물로 홈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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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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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병호의 불방망이가 터진 넥센 히어로즈가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박병호의 멀티홈런과 선발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8일 NC전 이후 이어진 홈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49승51패가 된 넥센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kt는 최근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원태(넥센) 대 고영표(kt), 두 젊은 토종 에이스가 선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1회부터 양 팀에서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1회초 kt가 유한준의 시즌 14호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곧바로 넥센은 1회말 박병호의 시즌 23호 투런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이후 타선의 힘에서 넥센이 앞섰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4회말 주효상과 이정후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송성문의 1타점 2루타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6-3으로 여유있게 달아난 넥센은 7회말 박병호의 솔로포로 1점을 더해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2방에 3타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홈런 개수를 24개로 늘린 박병호는 홈런 공동 선두 김재환(두산), 최정(SK. 이상 31개)과의 격차를 7개로 좁혀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1회초 홈런으로 3실점한 뒤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2승(7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승 부문에서 두산 린드블럼(12승)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았지만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시즌 9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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