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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게임 인식 개선 ‘잰걸음’ … ‘건강한 게임업계’ 조성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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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사회공헌활동의 집중적 전개를 위해 세운 넷마블문화재단이 올 여름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들은 게임을 이용한 가족 소통 및 관계 증진 프로그램인 '게임소통교육'을 비롯해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장애학생을 위한 게임문화체험관 개관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오는 9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한 상황이다.

특히, 이같은 활동들의 초점이 게임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에 맞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게임을 통해 더욱 윤택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게임업계 전반의 건강한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라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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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넷마블문화재단은 가족 소통교육, 체험학습, 장애학생 학습 인프라 구축 등의 활동들을 활발히 전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가족 간 소통교육 측면에서는 7월 16일 '2018 넷마블게임소통교육 가족 캠프'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넷마블게임소통교육 가족 캠프'는 게임이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눈높이를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든든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적이며, 게임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행사는 서울 도봉구 소재 도봉숲속마을에서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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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9일에는 넷마블게임소통교육 부모공감클래스 '오키토키(Oki Talkey)' 3회를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했다. '오키토키'는 기존의 찾아가는 교육에 더해 더 많은 학부모 및 교사가 게임문화의 가치와 진로, 건강한 소통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오픈형 강의다. 이번 3회는 '게임과 문화'를 주제로 올바른 게임 이용 방법을 가족이 함께 정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안내, 자녀가 학업과 놀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전개 중이다. 지난 7월 17일에는 넷마블 본사에서 네덜란드 트벤떼 창조기술 대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덜란드 트벤떼 창조기술 대학교에서 직접 참가 의사를 밝혀 성사됐으며, 넷마블 본사 투어와 함께 게임산업 및 넷마블 소개, 게임에서의 Aㆍ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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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게임문화 교육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경진학교에 32번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이는 장애학생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교육하고, 여가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VR 체험장비와 X-BOX, PC 및 태블릿 등 다채로운 기기를 설치하는 등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오는 9월에는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는 것은 이 행사들의 테마가 '게임'에 맞춰져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올바른 게임문화와 게임을 통해 가족들이 소통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게임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등 게임을 매개물로 한 '문화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임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는 '게임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이라는 목표를 보다 직접적으로 추구하고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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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게임사들 역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대체로 지역사회와의 공생과 각종 봉사활동 등 게임과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웠다. 때문에 게임업계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개선까지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었다. 좋은 일을 하지만, 잘 알려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강력사건의 원인으로 게임이 언급되고, 부정적인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각종 보도에 단골 메뉴처럼 등장하는 등 게임에 대한 대중들의 선입견은 여전하고, 이에 상당수의 업계 종사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현실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의 이같은 활동들이 사회적 인식 때문에 위축돼 있었던 게임 기업들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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