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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오!쎈 현장분석] '4경기 28실점' 차우찬, 부진 탈출구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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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차우찬이 제구력에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7월 들어 배팅볼 수준이다. 최근 4경기 연속 6실점 이상 내주며 무너졌다. 7월 4경기에서 총 28실점, 평균자책점은 13.75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차우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최근 부진하지만 삼성 상대로는 강했기에 기대가 됐다. 경기 전까지 삼성전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8로 좋았다.

그러나 구위와 제구력에서 나아지질 않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2km에 그쳤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최고 구속도 130km. 컨디션이 좋았을 때 보다 3~4km 느렸다. 이날 성적은 4⅔이닝 4피안타 6볼넷 6실점. LG 이적 후 1경기에서 볼넷 6개를 허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에서 러프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쉽게 점수를 내줬다.

2회에도 볼넷이 화근. 2아웃을 잡은 후 9번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해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3회에도 볼넷 2개로 흔들렸으나 실점은 막아냈다. 5회 2사 후 또 볼넷으로 김헌곤을 출루시켰다. 강민호 타석에서 초구 볼이 되자, LG 벤치는 차우찬을 강판시키고 이동현으로 교체했다. 이동현이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차우찬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광주 KIA전 4이닝 9실점, 12일 잠실 SK전 5⅔이닝 7실점, 18일 고척 넥센전 4이닝 6실점의 부진이 계속됐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의 부진에 대해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스스로 구위를 회복하기를 기대했지만, 4경기 연속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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