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62·경남 창원시성산구)가 투신해 세상을 떠나며 드루킹이 재차 주목받는 가운데 그의 필명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 노 원내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원내대표의 신분증이 담긴 지갑과 정의당 명함, 그리고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해당 글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았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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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씨. /사진제공= 뉴시스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62·경남 창원시성산구)가 투신해 세상을 떠나며 드루킹이 재차 주목받는 가운데 그의 필명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 노 원내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원내대표의 신분증이 담긴 지갑과 정의당 명함, 그리고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해당 글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았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드루킹 김동원씨(49) 일당의 댓글조작과 정치권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은 노 원내대표가 김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측으로부터 2016년 4·13 총선을 앞둔 시점에 5000여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한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내대표의 극단적 선택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를 이끈 드루킹 김동원씨(49)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씨는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진보 성향의 블로거로 활동했다. 2009년과 2010년에 '시사·인문·경제 파워블로거'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정치 관련 파워블로거였다. 지금까지 그의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의 수만 해도 900만명이 넘는다.
김씨의 필명 '드루킹'은 고대 켈트족 전설에 등장해 신의 뜻을 전하고 정령을 부리는 마법사 '드루이드'와 '왕'을 뜻하는 '킹'의 합성어로 보인다. 김씨는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캐릭터인 '드루이드'에서 이같은 이름을 따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김씨는 2010년 지인에게 보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에서 "와우 안한 지 십만년인데 어떤 캐릭터로 하시나요. 저는 사냥꾼과 드루이드. 그러니 드루킹"라고 말한 바 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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