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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6월 한 달 간 5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KBO리그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롯데 타선이었지만 달이 바뀌자 전혀 다른 타선이 됐다. 그러나 실종됐던 홈런을 찾으면서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2-4의 대승을 완성했다.
롯데의 7월 타선은 뜨거운 날씨와 달랐다. 타율은 2할9푼을 기록했지만 팀 홈런은 10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팀 장타율은 0.424. 최근 4연패 기간 동안 뽑아낸 득점은 경기 당 2.5점이었고, 팀 타율은 2할2푼4리에 불과했다. 팀 장타율도 0.328리로 최하위였다. 6월 KBO리그 월간 최다 홈런을 경신한 타선의 모습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날 롯데 타선은 지난 6월에 보여줬던 타선의 모습이었다. 1회초 SK 김강민에게 초구 선두타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어진 1회말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SK 문승원의 148km짜리 속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손아섭의 홈런은 이날 홈런 행진의 시작이었다. 3회말 1사 후 이대호,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는 채태인이 문승원의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1로 달아난 롯데였다.
채태인의 스리런 홈런이 터진 뒤에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디 번즈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그리고 5회말 안중열의 적시타와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8-3을 만든 뒤 SK 추격의 의지를 꺾는 손아섭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손아섭은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5타점을 수확했다. 7회말에는 전준우가 쐐기의 솔로포를 터뜨리기까지 했다. 5홈런 경기를 만든 롯데 타선이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 경기 5홈런을 기록한 시기는 역시 6월이었다. 지난 6월 19일 수원 KT전(9-7 승)에서 전준우(2개), 번즈, 민병헌, 황진수가 5개의 홈런을 합작한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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