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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45일 만의 승' SK 김광현, 에이스는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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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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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8승을 수확했다.

SK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가 시즌 전적 52승1무38패로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롯데는 38승2무52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2연패를 끊고 시즌 8승을 올렸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묶었다.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면서 시작했지만 정훈 낫아웃 삼진, 손아섭 2루수 땅볼 뒤 주자 2루 상황에서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 민병헌을 안타로 내보냈으나 한동희 삼진, 신본기 포수 파울플라이, 번즈 3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안중열, 전준우, 정훈의 타구가 모두 내야를 넘기지 못하면서 삼자범퇴 처리. 김광현은 4회 손아섭과 이대호를 내야 땅볼로 잡은 뒤 민병헌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한동희까지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5회 홈런이 아쉬웠다. 김광현은 신본기와 번즈를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안중열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이날 첫 실점했다. 이후 전준우와 정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을 뜬공 처리했다. 5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6회부터 마운드를 정영일에게 넘겼고, SK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6월 12일 KIA전에서 팔꿈치 찌릿함을 느끼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7월 5일 넥센 상대 복귀전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1일 LG전에서는 6이닝 3실점 퀄리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6월 6일 삼성전 이후 4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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