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지난 18일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 도모 변호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 도 변호사는 2016년 드루킹 측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해 검찰과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할 때 증거를 위조해 제출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당시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위조 교사 혐의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던 한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한씨는 작년 9월 도 변호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주는 대가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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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던 한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한씨는 작년 9월 도 변호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주는 대가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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