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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공 날리고, 몸 날리고' 박건우, 60승 고지 돌파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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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28)가 공·수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1차전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박건우가 공격과 수비 모두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위닝시리즈에 앞장섰다.

1회부터 시원했다. 1회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의 직구(145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이 홈런으로 두산은 1-0 리드르 잡았다.

2-1로 살얼음판 리드. 추가점의 시작도 박건우의 몫이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건우는 2루타를 날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재환의 진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8회말 무사 1루에서도 박건우는 안타를 치며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두산은 한 점을 더했다.

수비에서도 박건우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2-1로 앞선 6회초 손아섭이 투수 앞 땅볼로 잡힌 가운데 타석에는 이대호가 섰다. 이대호는 유희관의 2구 째를 공략했다. 타구는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를 그대로 가르는 했다. 그러나 빠르게 공을 따라간 박건우가 마지막 순간 몸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유희관은 손을 번쩍 들며 박건우의 호수비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건우의 공·수 만점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이날 경기를 7-1로 잡았다. 동시에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 고지을 밟은 팀이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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