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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빠 되는 샘슨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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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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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키버스 샘슨은 아빠가 된다. 오는 21일 첫 아이가 태어난다 샘슨은 구단의 배려로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는 출국 전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날 샘슨은 어렵게 경기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무려 119개였다. 6-0으로 앞선 5회가 고비였다.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다음 타자 멜 로하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경수를 병살타로 잡고 한숨돌렸다. 2사 1, 2루 다시 맞은 위기에선 이진영은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팀이 8-1로 이겨 샘슨은 시즌 10승 투수가 됐다.

샘슨은 "오늘 많이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경기 과정이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말씀해 주신 깔끔한 패보다 지저분한 승리가 값질 수 있다는 말씀으로 위안을 삼았다. 팀이 중요한 시기다. 1승 1승이 그만큼 중요하다. 내일 미국으로 떠나는데 힘과 가족에 책임감을 느낀다. 곧 태어난 아들에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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