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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양현종 7이닝 역투+김주찬 결승타' KIA 연패 사슬 끊은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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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가 선발 투수 양현종의 역투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1승 45패를 기록한 KIA는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더불어 올시즌 삼성과 상대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7이닝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양현종의 뒤이어 나온 임창용과 윤석민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이 승리투수가 됐고, 윤석민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로저 버나디나가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안치홍과 이명기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돌아온 베테랑 김주찬은 8회말 결승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김주찬은 “어떻게든 안타를 쳐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최대한 집중했고, 결승타로 연결돼 기분이 좋다. 팀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지만 후반기 첫 시작을 잘 한만큼 앞으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필승조 최충연이 1실점했고, 장필준이 충격적인 3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타선도 9개의 안타를 뽑아냈지만 단 3득점에 그친게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긴 삼성은 시즌 50패(39승 2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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