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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출산휴가 앞둔 샘슨과 순산 바라는 한용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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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1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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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순산해야 하는데…"

잠시나마 외국인 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간절히(?) 순산을 바랐다.

한화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화의 선발은 출산휴가를 앞둔 키버스 샘슨이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샘슨은 이날 등판 후 미국으로 떠나 23일 돌아온다.

이에 한용덕 감독은 "아이가 순조롭게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순산을 기원했다.

이는 최근 선발진 사정 탓이다. 지난주 한화는 제이슨 휠러를 보내고 데이비드 헤일을 대체 선수로 뽑았다.

이날 입국한 헤일은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가 21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헤일의 첫 등판은 다음주 24일부터 시작하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으로 예정됐다.

한용덕 감독은 "별도의 등판 없이 피칭하는 것을 보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헤일의 등판은) 너무 급하지 않게 목요일(29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선수와 이야기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샘슨이 등판하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이번 주는 국내 선수로만 마운드를 꾸려야 한다.

이에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신예 선수들이 오른다. 21일에는 김진영, 22일에는 김성훈이 선발 등판한다. 모두 2017시즌 신인으로 김진영은 지난해 1군에서 3경기(2⅔이닝 3자책)에 등판했다. 김성훈은 이번에 데뷔전을 치른다.

한용덕 감독은 "자기 공만 던지면 기다려줄 수 있다. 하지만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1군에) 오래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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