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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KBO-적십자 손잡고 '드림세이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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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야구위원회가 대학적십자사와 손잡고 세이브 1개 당 20만원씩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드림세이브를 재개한다. 사진제공 | KBO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진행 중인 ‘드림 세이브’를 후반기 혜택을 입을 어린이를 선정해 재개한다.

‘세이브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은 드림세이브는 2015년과 2017년 진행했다. KBO리그에서 기록되는 세이브 한 개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목표 세이브를 달성하면 해당 금액만큼 후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올 시즌 후원 아동으로 11살의 오 모 어린이를 선정했다. 이 어린이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부친은 고혈압과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노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트럭에 압류까지 걸려 월 소득이 적은 형편이다. 모친 역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근로를 하다가 고혈압과 자궁암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처지다. 가족 4명이 함께 살고 있는 집은 시장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화장실이 없어 시장 안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벽에 도배지 대신 전단지를 붙여 화재에 취약한 환경이다. 거주지 이전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보증금이 없어 이사가 불가능한 상태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오 모 어린이 가족과 같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후원 목표액을 1000만원으로 정하고 50세이브에 도달하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별 후원도 가능하다.(문의전화 1577-8179)

한편 이번 드림세이브는 2018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선정된 KIA 김민식, 두산 최주환, 롯데 김원중, NC 구창모, SK 김동엽, LG 박용택, 넥센 김민성, 한화 하주석, 삼성 양창섭, KT 엄상백 등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이 출연한 홍보 영상도 함께 제작돼 의미를 더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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