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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1,2학년 대학축구]중앙대, 전주기전대 3-0으로 잡고 대회 2연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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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영광=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디펜딩 챔피언이 다크호스를 제압했다.

중앙대는 1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전주기전대와의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전반전 39분 최재영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최희원, 추가시간 장진우의 추가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중앙대는 왕좌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반면 대학 무대의 ‘언더독’ 전주기전대는 주요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중앙대는 숭실대와 단국대, 전주대 등 강호들을 모두 잡고 결승에 올라왔다. 6경기서 24득점 6실점이라는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최종관문에 도달했다. 이에 대항하는 전주기전대는 짠물 수비로 이변을 일으켰다. 6경기서 3실점만을 허용한 수비가 장점이었다. 17골을 터뜨린 공격력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초반 주도권은 전주기전대가 잡았다. 전주기전대는 중원에서 거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중앙대를 위협했다. 5분 전주기전 나준수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이주현 정면으로 향했다. 2분 후에도 전주기전은 기회를 잡았다. 나준수가 수비 뒷공간을 허문 후 골키퍼와 1대1로 대립했다. 나준수가 골대 구석으로 찬 슛은 골포스트 맞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초반을 지나면서 중앙대가 페이스를 찾았다. 점유율에서 앞섰고, 중거리슛으로 전주기전 수비 라인을 끌어올렸다. 35분 김현우의 헤더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세를 올린 중앙대는 결국 39분 첫 골을 만들었다. 이지홍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최재영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중앙대는 한 골 앞선 후반전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13분 이시헌이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은 후 슛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 맞으면서 추가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이시헌은 2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강력한 슛으로 전주기전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김태곤의 선방에 막혔다.

전주기전대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후반전 막판으로 갈수록 공격에 무게를 뒀지만 중앙대의 집중력 높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34분 최희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장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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