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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SE★초점]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 세번째 먹방로맨스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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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옆집 누나 이수경, 초등학교 동창 서현진에 이어 이번엔 ‘먹방 스승’ 백진희다.

16일 세 번째 ‘식샤’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첫 방송된다. 이번 시리즈는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윤두준은 시즌 1, 2에 이어 또 한 번 ‘식샤님’ 구대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윤두준이 아닌 구대영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호평을 얻은 그는 세 시리즈에 연속 출연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그는 지금의 ‘식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14년 전 과거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구대영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윤두준의 옆자리는 백진희가 꿰찼다. 이수경, 서현진에 이어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합류한 그는 34세 간호사 이지우 역을 맡았다. 스무 살, 구대영에게 ‘맛’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 이지우는 지금의 ‘식샤님’을 있게 한 장본인이다. 백진희는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유쾌한 20대 이지우와 현실에 찌든 30대 이지우를 개성 있게 그려낼 계획이다.

앞서 윤두준보다 연상이었던 이수경, 서현진과 달리 백진희와 윤두준은 실제로 동갑이다. 극 중에서도 친구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이전 시즌보다 좀 더 풋풋하고 젊은 느낌의 러브라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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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대영이 시리즈마다 다른 여성들과 로맨스를 그리는 스토리가 몰입도를 해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구대영의 전 여친’들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시즌3만의 러브라인으로 사랑받는 것이 백진희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 최규식 PD는 “연속성을 가지고 한 여주인공이 같이 가는 것도 좋지만, 시즌마다 다른 배우로 색다른 이야기를 그리는 것도 방법이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로맨스가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고 있기는 하지만, ‘식샤를 합시다3’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먹방’이다. 없던 식욕도 끌어올릴 만큼 음식을 맛있게 먹는 캐릭터들의 먹방이 ‘식샤를 합시다3’의 가장 큰 인기 비결. 윤두준의 먹방은 전작들을 통해 이미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지만 백진희는 이번 작품으로 첫 먹방 도전에 나선다. 작고 가녀린 이미지로 먹방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가 윤두준과 얼마나 자연스러운 ‘먹방 케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백진희 역시 먹방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앞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캐스팅 후에 먹방을 어떻게 찍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전 시즌에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드시나 찾아봤고 노하우가 많은 감독님의 디렉션을 잘 따라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두준은 “놀랄 정도로 잘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기분 좋게 먹는 모습에 감탄하면서 촬영하는 날이 많았다”고 백진희의 먹방을 극찬했다.

‘식샤를 합시다’는 드라마를 향한 팬들의 사랑으로 시즌3까지 왔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전보다 더 나은 재미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도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백진희는 전 시즌에서 활약을 보였던 여주인공의 뒤를 잇는 만큼 많은 부담을 떠안고 갈 수 밖에 없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호흡이 이전 시즌을 넘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 하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는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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