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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라온마’ 정경호, 1988년서 매니큐어 살인범 만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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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준배가 체포됐다.

1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극본 이대일) 9회에는 오종만(김준배 분)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한충호(전석호 분)의 사건은 해결하지 못하는 한태주(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한태주는 한충호와 고영숙의 공통분모인 오사장, 즉 오종만이 사건의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강동철(박성웅 분)은 물론이고 하나같이 오종만이라는 이름 앞에 고개를 숙였다.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다, 실세인 김경세(김영필 분)와도 연이 깊었기 때문. 영장은 당연히 발부되지 않았고 우선 한충호의 죽음으로 앞뒤 가릴 게 없는 한태주는 무작정 오종만이 있는 곳을 밀고 들어갔다.

마침 한 여성을 폭행하고 있는 오종만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왔지만 김경세가 찾아와 수사를 방해했다. 한태주는 오종만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던 여자를 만났다. 답답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이던 중 한태주는 오종만이 한충호가 죽던 날 서울에서 돌아왔다는 걸 알게 됐다. 여기에 오종만이 사건 당일, 소유하고 있던 총을 누군가에게 건넸다는 것도 듣게 됐다. 하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가 문제였다. 여자 역시 오종만이 친 덫이었던 것.

한태주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 때는 여자에 의해 잠들어 있는 사진이 찍힌 뒤였다. 강동철은 함부로 덤비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역정을 냈다. 한태주는 다시 여자를 찾아가 “이런 곳이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자신을 책망하는 대신 이런 말을 건네주는 것에 감동받았던 여자는 한태주를 찾아와 필름을 돌려주며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튿날 여자가 싸늘한 기체로 발견됐다.

결국 범법자에게 합법한 방법으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한태주는 강동철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고 손을 잡았다. 오종만의 주변을 털어 결국 그가 여자를 직접 살해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두 사람은 체포에 나섰다. 한태주는 과학적인 수사방법으로 결국 오종만이라는 걸 밝혀냈다. 그러나 한충호를 살해한 것에 쓰였을 것이라고 생각한 총구에서는 총탄이 발사된 적 없는 것으로 전해져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한편 한태주는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진범인 '민석'이 자신이 어린시절 알고 지내던 동네 형이라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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