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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최강희 감독의 '라스' 시청 소감 "이용, 급소 얘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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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국어책 읽는 것처럼 하지 말라니까…”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활약한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이용은 지난 11일 MBC 인기예능 라디오스타에 김영권, 조현우, 이승우 등 동료들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뛰어난 개그감각은 없지만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스타일로 웃음을 안겼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북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최강희 전북 감독도 이용의 예능 나들이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최 감독은 이용이 K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도 K리그와 전북을 공중파에서 알리는 데 이바지 하라며 제자의 TV 출연을 흔쾌히 허락했다. 최 감독은 “촬영하러 간다길래 너무 국어책 읽는 것처럼 하지 말고 웃기라고 했다. 말은 많이 했는데 많이 웃기지는 못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K리그 이야기도 하고 전북 이야기도 많이 했어야 하는데 너무 급소 얘기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용이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서 토니 크로스의 패스에 급소를 맞아 괴로워 한 에피소드가 방송 내내 이어진 것에 대한 아쉬운 관전평이었다.

최 감독은 방송 몇 차례 자막과 사진을 통해 공중파를 탔다. 이용은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최 감독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진행자들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소속팀 사령탑을 택했다. 최 감독은 특별한 말 없이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편 이용은 소속팀 복귀 후에도 맹활약 중이다. 체력의 부담이 크지만 지난 16라운드 울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오른쪽 수비와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고참이 솔선수범 하는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용을 칭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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