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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정우성, 사회적 목소리 내는 이유?…“세월호와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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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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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우성은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에서 “제가 어느 순간부터 사회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하시는데, 아마 그건 세월호와 연관돼 있지 않나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며 “제 또래 세대들 대부분은 그 어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 감정적 부채가 크게 발동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까. 자연스럽게 세월호가 제게 숙제를 내준 것”이라며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또 “사회나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뤄지지 못했다. 자기검열을 하고 조심스럽게 만드는 시대들이 있었다”며 “지난 정권의 잘못은 국민들 각자가 행동함으로써 서서히 깰 수 있는 것이다. 저 역시 행동하는 한 사람이 되길 원했던 거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예멘 난민 문제에 관해 “난민도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하나의 인격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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