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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퓨처스 올스타 오영수 "기대만큼 수비 보완해 1군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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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NC 다이노스 오영수(NC 다이노스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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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인식 기자 = 오영수(18·NC 다이노스)는 KBO리그에서 몇 안 되는 2000년생이다. 올해 고졸 신인들 가운데 생일이 빠른(1, 2월생) 선수들만 2000년생이고, 이외엔 다 1999년 이전 출생자들이다.

그러나 동기들보다 일찍 1군 무대를 밟아본 편이다. 마산 용마고 출신인 오영수는 2018 신인 2차지명에서 NC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고, 타격 재능만큼은 김경문 전 감독도 극찬할 정도로 이미 인정받았다.

타격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0, 5홈런 23타점으로 준수했던 만큼 짧았던 1군 활동 기간에 남긴 성적(15타수 2안타)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희망을 가지기 충분하다. 하지만 고민은 수비다.

그래서 지난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있었던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오영수도 "수비를 보완해서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수비력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 조금이라도 1군 수준의 수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수비 이야기부터 꺼냈다.

타격도 앞으로 좋아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처음에는 퓨처스리그에서도 긴장을 했지만 익숙해지니 편해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오영수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올스타 브레이크에는 휴식도 취하며 알차게 보내고 있다. 혼자 여행을 해보고 싶어 월미도에도 다녀왔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혼자 다닐 때 알아본 사람은 없었냐고 묻자 오영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NC 퓨처스 팀이 있는 고양 시내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냐고 하자 "그냥 고양 시민이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으면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이미 1군을 경험했으며, 수비만 보완하면 1군 복귀 전망도 낙관적이다. 오영수는 "퓨처스리그로 내려갈 때 (유영준) 감독님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경기 감각을 올려서 후반기에 다시 보자고 말씀하셨다. 기대하시는 대로 부응할 수 있게 수비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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