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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모창에 개그까지"…'라디오쇼' 박명수, 고음불가 속 입담 만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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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명수/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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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박명수가 좋지 않은 목소리 상태에서도 입담을 뽐냈다. 여기에 박슬기, 고영배까지 나서며 뜨거운 입담 열전이 펼쳐졌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박슬기와 가수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목소리가 조금 다운되어서 죄송합니다. 목소리 상태가 안 좋다"고 사과의 말로 방송 시작을 알렸다.

박슬기, 고영배는 "목이 안 좋다고 하셔서 마음이 안 좋다. 어제 특별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누적됐던 피로가 한 번에 온 것 같다"고 걱정을 내비치며 자신들이 대신 더욱 힘찬 입담을 보여줄 것을 알렸다.

이날 박슬기는 청취자들의 문자를 소개하면서 열렬히 추임새를 넣어 풍성함을 보탰다. 이에 박명수는 "오늘 잘 한다"라고 칭찬했고, 고영배는 "오늘 왜 이러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그냥 쭉쭉 나온다"라고 말하며 한껏 흥겨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명수는 이후에도 목소리를 내는 것을 힘겨워했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고영배는 "큰일 났다. 국보급 DJ인데"라고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박명수는 사우나와 관련해 짠내를 유발하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18k 열돈짜리 금목걸이를 하고 사우나 갔는데 너무 뜨거워져서 풀어서 위에 모래시계에 놓고 그냥 나왔었다. 샤워하고 들어갔더니 없더라. 우리 엄마가 개그맨 됐다고 해준 거였다. 마음이 아팠다. 금목걸이 하신 분들 이런 사연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목욕탕 가면 자신이 없다. 그래서 탈의실에서도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내린다. 빨리 들어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영배와 박슬기 역시 이에 "나도 그렇다"라고 덧붙이며 호흡을 빛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박슬기-고영배가 한껏 고조된 입담을 뽐내자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피곤해지려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좋지 않은 목상태에서도 모창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으로 방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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