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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오른발’ 케인, ‘왼발’ 체리셰프, ‘머리’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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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부위별 득점 1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43골 합작… 토트넘 12골로 클럽별 득점 1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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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까지 모두 마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1골이 터졌다. 선수들은 자국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발과 머리 등 온몸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신체 부위별로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살펴봤다.

오른발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총 6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오른발로 4골을 넣었다. 그는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페널티킥 득점 부문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왼발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개최국 러시아의 ‘왼발의 마법사’ 데니스 체리셰프다. 체리셰프는 왼발로만 4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0위에 불과한 러시아는 체리셰프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8강까지 올랐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러시아는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의 팀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헤딩슛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공격수가 아니다. 세트피스 등에서 큰 키(194cm)를 이용해 압도적 제공권을 보인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가 3골로 1위에 올랐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중 가장 득점력이 뛰어났던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EPL 소속 선수들은 총 43골을 합작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38골)가 2위를 차지했다. 클럽별 득점에서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케인(6골), 손흥민(2골) 등이 활약한 토트넘의 선수들은 12골을 폭발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 루카 모드리치(2골) 등이 소속된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11골로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륙별 득점 양상도 흥미롭다. 유럽 국가들이 경기당 평균 1.52골을 넣어 가장 공격력이 활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미 국가들은 경기당 평균 1.38골로 남미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린 4년 전 브라질 월드컵(경기당 평균 1.47골) 때보다 득점력이 떨어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박강수 인턴기자 성균관대 철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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