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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거기가 어딘데' 4人, 보람으로 채운 오만 탐험 (ft. 지진희 리드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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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거기가 어딘데??' 배우 지진희의 리드력이 빛을 발하면서, 멤버 4인의 오만 탐험을 더욱 보람차게 했다.


13일 방송된 KBS2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오만 아라비아 사막에서 마지막 여정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에게 셀프 탐험 미션이 주어졌다. 베이스 캠프까지 제작진 없이 온전히 멤버 네 명이서만 걸어가는 것. 조세호는 "성공시 어떤 혜택이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시원한 맥주와 콜라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목적지까지는 7km였다. 멤버들은 "너무 멀다"고 하면서도 출발 전 "화이팅"을 외치며 포부를 전했다.


배정남은 출발 후, 점점 멀어져가는 제작진들을 보며 "진짜 안오네? 불안불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작진은 전부 차 타고 가네? 국제 미아 되는 거아니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진희는 "우리끼리 가는 맛도 있다"며 앞장 섰고, 조세호는 "지 대장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의지했다.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했고 모두 황무지를 끝없이 걷기 시작했다. 배정남은 "외계인이 있다"고 말한 후 조세호를 가리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오만의 황부지는 화성 표면과 사뭇 비슷했다. 실제로 우주 과학자들은 오만 남부에서 화성 탐사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멤버들은 물이 고였다 마르기를 반복해서 바삭바삭한 소리를 내는 모래에 신기함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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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지진희는 계속 묵묵하게 앞서 걸었고, 배정남은 "신기한 아재다. 나와 띠동갑 차이가 나는데 지치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멤버들은 중간에 초콜릿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조세호는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카메라 없어서 우리끼리 놀러 온 것 같다. 그런데 진희 형한테 잘못 엮어서 온 기분이다"고 표현했다.


이들은 험준해 보이는 곳을 피해서 돌아가지 않고, 직진해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했다. 거칠고 험한 구간을 걸으면서 멤버들은 더욱 지쳐갔다. 멤버들이 힘들어하자 지진희는 꿀을 꺼내 모두에게 먹여줬다. 도착을 앞뒀을 때, 지진희는 "맥주와 콜라가 보인다"며 또 한 번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시점까지 이들은 총 16km를 걸은 때였다.


이어 걷고 있던 어느 순간, 허허벌판일 것 같던 사막 한가운데서 멤버들 멀찌감치 바다를 발견했다. 하얀 모래가 담긴 해변도 포착했다. 이윽고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7km 행군에 성공,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멤버들은 맥주를 나눠마시며 감탄했고 특히 지진희는 "맥주 아니었으면 못 왔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지진희는 "난 멤버들이 각자가 고집을 피우지 않고 와서 너무 좋았다"며 행군을 마친 소감을 전했고, 조세호는 "우리가 지진희 형에게 '이쪽으로 가면 어떨까요'라고 물었을 때, '좋은 생각이야'라고 답해줘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베두인들이 요리해준 염소 고기 등으로 식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조세호는 그동안 동행에 함께 해준 베두인들을 언급하며 "정말 정이 많은 분들이었다. 이분들은 사막을 지날 때, 지나는 사람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챙긴다고 한다. '사막에서 친구 한 명 없으면 불행한 것이다'는 속담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지진희는 "횡단할 때 혼자였으면 어땠을지를 생각해봤다. 어두워지고 나니 서로가 더 의지가 되더라"고 전했다.


다음날 아침 이들은 높은 습도를 견디며 바다를 향해 또 다른 여정을 이어갔다.


한편 '거기가 어딘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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