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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퓨처스 올스타' 문상철, 거포 증명의 날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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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울산 김재원 기자]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문상철(27·상무)이 비지땀을 흘리며 1군 복귀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2015~2016시즌 1군에서 총 99경기 소화했지만 당시 기량은 역부족. 하지만 절치부심하며 퓨처스리그에서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문상철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었을까. 문상철은 “1군에서 뛰었을 당시 자신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그는 “그때는 상대 투수와 싸웠어야 하는데 나 혼자 싸웠던 것 같다”며 되짚었다. 문상철은 “기술적인 것보다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여유로운 방식으로 변했다”며 상무의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새로운 자신을 깨닫게 됐다. 이어 “너무 잘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면 잘 될 것”이라는 희망찬 각오를 내세웠다.

상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일과는 다른 퓨처스리그 팀들과 같이 경기를 펼치고, 마친 뒤에는 웨이트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2군에 있다가 콜업되는 타 팀 선수들을 보며 더욱 1군 무대에 대한 열의를 불태운다고.

끝으로 1군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그는 “2년 차되니까 그리운 건 없는데 며칠 전 구단에 인사하러 가니까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방망이 담금질을 멈추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 퓨처스리그 69경기에 나가 타율 0.300(290타수 87안타) 18홈런 53득점 6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는 36홈런을 치며 퓨처스리그 역대 최고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기존 최고 기록이 박병호의 24홈런으로 그가 홈런타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증명한다. 더욱 강력해진 문상철로 거듭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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