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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미투' 폭로한 서지현 검사, 부부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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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었던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사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부부장검사로 승진했다.

13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안에 따르면, 서 검사는 19일부터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일선 검찰청에 근무하는 부부장검사를 충원하기 위해 법무부가 사법연수원 33기 검사들을 부부장으로 보임한 데 따른 것이다.

서 검사는 안태근(52·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지난 2010년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인사상 불이익도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여검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노공(49·26기) 부천지청 차장이 서울중앙지검 4차장으로 보임됐다. 법무부·대검 주요 보직에도 여검사의 비율이 늘었다.

서인선(44·31기) 법무부 인권조사과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검 수사지원과장에는 김남순(45·30기) 부장검사, 형사2과장에는 한윤경(46·30기) 부장검사가 배치됐다.

김윤선(42·33기)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법무부 검찰과 부부장에 발탁됐다. 부장검사 이상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 임은정(44·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은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임명됐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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