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강백호(19)가 팀 타선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낸 한 방을 때려냈다.
강백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KT는 1회초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0-1으로 끌려 갔다. 1회말 로하스의 어설픈 주루로 흐름이 끊겼고, 2회에는 삼자범퇴로 막혔다.
3회말 1사 후 장성우가 2루타를 날린 뒤 박기혁이 파울 홈런 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무기력하게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신인 강백호가 막힌 혈을 뚫었다. 강백호는 후랭코프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의 홈런과 함께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로하스의 볼넷, 박경수의 안타, 유한준의 적시타가 나왔고, 윤석민의 스리런 홈런까지 겹쳤다. 여기에 황재균-오태곤-장성우까지 연속 안타를 치면서 KT는 7-1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7회말 유한준이 쐐기 투런홈런을 날렸고 이날 경기를 9-1로 잡으며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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