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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Oh!쎈 리뷰] '풀뜯소' 한태웅, 정형돈에게 깨달음 주는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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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중학생 농부 한태웅이 정형돈에게 많은 깨달음을 줬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비오는 농촌에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웅과 멤버들은 소밥주기부터 모종심고 축사를 청소하는 것 까지 하루종일 최선을 다했다.

한태웅은 농사밖에 몰랐다. 16세의 나이에 트와이스 보다는 '흙에 살어리랐다'를 열창했고, 게임 보다는 축사에서 노는 것을 선호했다. 말투부터 노래 취향까지 중학생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학생 농부 한태웅은 학교를 가는 날에도 가지 않는 날에도 매일 반복되는 농사에 올인했다. 그는 "학교에 가면 농사 생각에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며 "즐겁게 살다보니 몸도 부지런하게 된다"고 즐거움을 표현했다.

정형돈은 한태웅에게 서울에서 살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한태웅은 "서울에 살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서울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어도 고향을 버릴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살아도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형돈 역시도 한태웅의 삶과 철학에 감탄했다.

농사밖에 모르는 순박한 한태웅은 무려 2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정형돈에게 삶을 대하는 새로운 깨달음을 줬다. 그와 함께 하는 농사가 시청자에게 힐링을 주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풀뜯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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