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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농진청 “여름철 반려견 건강에 치명적인 열사병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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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샘 적고 털 많아 체온 조절 어려워

-농진청 “반려견 차 안에 방치 말아야”

[헤럴드경제] 농촌진흥청은 8일 여름철 반려견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과 주의점을 소개했다. 개는 피부에 땀샘이 거의 없고, 몸을 덮은 털로 인해 여름철 체온 조절이 쉽지 않아 열사병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반려견 체온은 평소 38~39℃로, 체온이 41℃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열사병은 주로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덥고 습한 환경 ▷문을 닫은 채 차에 방치된 경우 ▷밖에 쉴 수 있는 그늘이 없는 경우 ▷마실 물이 부족한 때 발생하기 쉽다. 특히 반려견이 ▷비만이거나 ▷퍼그나 불도그처럼 납작한 코를 가진 경우 ▷두껍고 긴 털을 가진 종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 질환을 앓는 경우 더욱 쉽게 발병한다.

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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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침을 흘리며 헐떡이거나 심박 수가 빨라지고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구토나 설사, 근육 경련, 발작도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시원한 물을 뿌리고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이때 얼음이나 얼음물 사용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은 반려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일단 회복했다 하더라도 이후에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농진청은 여름에는 자동차 안에 갇힌 반려견이 죽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차에 반려견만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우샘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농업연구사는 “견주는 더위에 약한 반려견의 신체 특성을 고려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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