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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KT 김진욱 감독 "불펜 투수 부진은 감독인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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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kt 김진욱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불펜 투수 부진은 감독인 내 책임이다.”

KT 김진욱 감독이 최근 경기에서 나타난 불펜 투수들의 난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KT 불펜진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제외하고 필승조 없이 최근 경기를 치렀다. 무게감이 떨어지다보니 접전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다. 6일 롯데와 경기에서도 8-2까지 앞서갔지만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2군에 내려가 있던 엄상백을 1군에 불러올렸다. 헐거워진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고생이 많다. 준비가 아직 안돼서 복귀를 늦췄었는데 팀 상황이 좋지 않아 엄상백이 빨리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김)재윤이를 빼고 불펜 투수들의 보직 구분이 따로 없다. 사실 불펜 투수들을 쪼개 쓰면 선수들도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고 부담이 된다. 하지만 불펜에 여유가 없다보니 쪼개기를 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3연투를 한 투수가 2명 나왔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펜 투수들이 부진한 것은 감독 책임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엄상백과 함께 류희운이 1군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류희운도 엄상백과 같이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쓰임새를 밝혔다. 또 다른 불펜 투수 심재민과 이상화에 대해서는 “아직 복귀를 계산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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