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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Oh! 모션] "간결한 스윙+언더 공략" 반슬라이크, 첫 실전 긍정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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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종서 기자] "스윙이 참 간결하다."

스캇 반슬라이크(32·두산)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미 파레디스 대체 외국인 타자로 두산과 계약을 맺은 반슬라이크는 지난 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합류한 뒤 5일 첫 훈련을 진행했다. 6일과 7일 퓨처스리그에서 첫 경기가 계획돼 있는 가운데, 반슬라이크는 6일 첫 실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첫 테이프를 기분 좋게 끊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반슬라이크는 두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삼성 선발 투수 최지광의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안규현을 상대로 주자 3루에 적시타를 날려 타점까지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약 등으로 약 열흘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모습이었다.

반슬라이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은 맞히는데만 집중했다. 7일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내 스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코칭스태프의 호평도 이어졌다. 강석천 2군 감독은 "아직 한 경기인 만큼 확실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스윙이 간결하다. 배트 중심에 맞히는 능력도 좋다"라며 "맞히는 능력이 좋은 만큼, 제 스윙을 하면서 슬럼프 찾아와도 길게 갈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언더핸드 투수인 삼성 안규현을 상대로 안타를 친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강 감독은 "보통 외국인 선수는 사이드나 언더 투수에 고전하는데, 적시타를 친 만큼 적응도 잘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6일 지명타자로 타격 연습에 중점을 둔 반슬라이크는 7일에는 1루수로 수비도 나설 예정이다. 두 차례 실전 점검을 마친 뒤인 8일에는 1군에 합류할 계획이다. 등록 여부는 미정이다. / bellstop@oe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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