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모(49)씨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며 눈을 감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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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7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를 재차 소환했다. 지난달 28일, 30일에 이은 세 번째 소환조사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호송차를 이용해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결심 최후진술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이냐', '특검에서 발견한 은닉 증거와 관련해 수사에 협조할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의 변호를 맡고 있는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하고 있다. 마 변호사도 '드루킹이 특검 조사에 협조할 것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 안팎에 따르면 김씨는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태도로 각종 혐의에 대해 진술했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 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무죄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재주부린 곰을 되놈이 고소한 격"이라고도 했다. 특검 조사에서도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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