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고척, 김태우 기자] 정기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30·SK)이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타선 지원을 받지는 못했고, 투구수 문제 탓에 시즌 8승 도전서는 물러섰다.
김광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48에서 2.73으로 올랐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지난 6월 12일 KIA전 등판 이후 다시 정기 휴식에 들어갔다. 22일간 푹 쉰 김광현은 이날 복귀해 힘 있는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최고 구속도 140㎞를 웃도는 등 구속은 정상적이었다.
5이닝을 소화할 예정으로 등판한 김광현은 1회 선두 김규민에게 실책 출루를 허용했으나 이택근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탈삼진쇼를 선보였다. 박병호 초이스 김민성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3회에는 임병욱 송성문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주효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규민을 삼진으로 요리하고 불을 껐다. 하지만 여전히 0-0으로 맞선 4회에는 실점했다. 선두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김하성과 박병호를 잘 정리하고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초이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치명적인 실점은 그 다음에 나왔다. 김민성과 12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벌였으나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하고 실점이 불어났다. 134㎞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다. 이어 임병욱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는 등 4회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4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이날 5이닝, 8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4회까지 72개의 공을 던지자 5회 전유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