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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상학 기자] 한화가 모처럼 베스트 전력을 꾸렸지만 웃지 못했다. KIA에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한화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 4-6으로 역전패했다. 전날(3일)에 이어 KIA전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 48승34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아직 7월 초반의 흐름이 좋지 않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즌 팀 최다 4명의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송창식, 내야수 오선진·김태연, 외야수 김민하를 2군으로 내리면서 투수 안영명, 내야수 김태균·김인환, 외야수 양성우를 올렸다. 김태균·양성우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반가웠다.
종아리 사구 부상으로 전날(3일) 경기를 쉬었던 이용규까지 1번타자로 복귀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거의 한 달 반 만에 정상 라인업을 가동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그릴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 3삼진 1사구, 7번타자 좌익수 양성우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결정타를 보여주지 못했다. 불펜 안영명은 등판 기회도 없었다.
1회 이성열의 2타점 2루타, 4회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로 4회초까지 4-0 리드를 잡은 한화였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4회말 선발 윤규진이 신범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6회에는 류승현에게 동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KIA 젊은 선수들에게 연이어 결정타를 맞으며 선발승 기회를 날렸다.
불펜 싸움에서도 밀렸다. 좌완 김범수가 6회 무사 3루에서 삼진 3개를 뺏어내며 역전을 주지 않았지만, 7회 선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이것이 결국 결승점이 됐다. 뒤이어 나온 이태양이 안치홍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준 것이다.
7월 시작부터 2연패를 당한 한화. 베스트 전력을 꾸렸지만 아직 완전치 않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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