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성훈(38)이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 승리 중심에 섰다.
정성훈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 맞대결에서 8회 대타로 출장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KIA는 초반 실점이 나오면서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8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나간 뒤 김주찬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가 나와 3-4으로 추격했다. 최형우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 상황. KIA는 홍재호의 타석에서 대타 정성훈 카드를 꺼냈다. 정성훈은 두산 함덕주의 체인지업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투수 옆을 지나 중견수 앞으로 향했다. 그사이 안치홍이 홈을 밟았고, KIA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이번에도 해결사는 정성훈이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정성훈이 균형을 깨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정성훈의 역전타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KIA는 최원준의 2루타, 박준태의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났다.
연장 10회말 KIA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냈고, KIA는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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