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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원태(넥센)가 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최원태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롯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넥센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원태가 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최원태는 이날 경기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동료들의 공격 지원도 화끈했다. 4회 빅이닝을 장식하는 등 최원태의 9승 사냥을 도왔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구자욱에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는 등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2회 박한이, 강민호, 김상수를 삼자범퇴 처리한 최원태는 3회 손주인, 박해민, 김헌곤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넥센 방망이는 4회 불을 뿜었다. 무사 만루서 마이클 초이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야수 선택 그리고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3-2로 뒤집었다. 그리고 김규민의 좌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2점 더 달아났다.
동료들의 화력 지원을 받은 뒤 긴장이 풀린 탓일까. 최원태는 5회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다린 러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 더 내줬다. 5회 2사 후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헌곤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원태는 6회 구자욱, 다린 러프, 이원석 등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를 꽁꽁 묶었다.
7회 이지영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얻어 맞은 최원태는 2사 2루서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은 삼성을 8-7로 꺾고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원태는 경기 후 "사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운이 많이 따라줬고 타선에서 득점 지원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매일 경기를 나가는 야수 선배들이 조금이라도 힘들지 않게 하기위해 승부를 빨리 가져갔다. 수비의 도움으로 이닝을 잘 넘길 수 있었다. 연패를 끊는 피칭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피칭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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