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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롤리 의원은 하원 민주당 서열 4위이자 낸시 펠로시 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의 후임 혹은 차기 하원의장으로까지 언급되던 민주당 내 실세 인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에 “트럼프 헤이터(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 조 크롤리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다”고 쓸 정도로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기는 모양새다.
경선에서 크롤리 의원을 꺾은 신예 후보인 코르테스는 라틴계 여성 사회운동가로, 2016년 민주당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쟁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자였다. 그는 뉴욕 브롱크스 지역 출생의 푸에트리코계 정치인으로,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레스토랑의 종업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테스는 이번 경선에서 5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크롤리 의원과의 득표율 차는 15%포인트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샌더스 의원은 코르테스의 승리가 “진보 풀뿌리 정치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도 “선거 결과가 민주당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코르테스는 오는 11월 공화당 후보인 앤서니 파파스와 맞붙게 될 전망이다. 코르테스는 65세 이상 노년층 의료보험 지원 제도인 ‘메디케어’의 적용 대상 확대와 대학 무상 등록금, 이민세관집행국 철폐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남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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