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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재성의 기대,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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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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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5, 전북현대)이 FIFA와의 인터뷰서 독일과의 3차전에 나서는 다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과 격돌한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달아 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독일이 스웨덴을 극적으로 꺾으며, 우리에게도 작은 희망이 생겼다. 만약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고, 한국이 독일에 다득점 승리를 거둔다면 기적 같은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기적'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이재성은 27일 FIF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마지막 독일전을 2-0으로 승리하고 다음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의 결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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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재성은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재성은 "2002 한일 월드컵을 보며 자라왔다. 이 순간을 꿈꿔왔다. 경기장에 들어설 때 '축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었던 꿈을 달성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꿈의 무대에서 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라며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멀티 플레이어 이재성은 한국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이재성은 기성용, 구자철과 함께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원을 누볐다. 비록 한국은 0-1 패배를 당했지만, 이재성은 남다른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후반 막판 맞이한 황희찬의 프리 헤더 슈팅도 이재성의 악착같은 헤더 패스에서 나온 찬스였다.

이재성은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출전했다. 0-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멕시코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꽂았다. 이재성의 어시스트로 시작된 손흥민의 천금 같은 만회골은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선사했다.

1, 2차전에 풀타임 출전한 이재성은 독일과의 3차전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호의 공격에 물꼬를 트는 이재성이 세계최강 독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희망'을 선사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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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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