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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fn★상반기 결산: 방송②] tvN과 JTBC의 희비교차 #미투운동 #로맨스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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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비지상파 드라마는 '미투운동'을 피하지 못했다.

먼저 '도깨비' '비밀의 숲' 등 트렌드를 앞서가던 tvN은 상반기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선보이며 콘텐츠 강자다운 첫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상반기 '미투 운동' 등 성범죄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의 하차로 tvN은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조재현의 '크로스' 하차와 오달수의 '나의 아저씨' 하차, 이서원의 '어바웃 타임' 하차로 tvN은 불명예 수식어를 받으며 최근까지 별다른 흥행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아저씨'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OCN 역시 '미투 운동'을 피해가지 못했다. OCN은 '작은 신의 아이들'로 3년 만에 복귀하는 김옥빈을 자신있게 내세웠지만 방송 전 성추행 혐의를 받은 조민기의 하차로 첫 회 방송 편성을 연기하며 연신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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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JTBC 드라마들은 연신 쾌거를 이루며 화제성까지 성공적으로 잡았다. 상반기 최고 흥행작 '미스티'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흥행에 연속으로 성공했다. '미스티'는 김남주, 지진희의 인생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마지막 회 전국 기준 8.45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후속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현실 연애를 담아냈다는 호평과 함께 7.281%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남주, 손예진, 정해인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JTBC는 부진했던 로맨스 장르의 열풍을 자아냈다.

더불어 의외의 발군도 있었다. 시청률 2.5%로 시작한 채널A '대군'은 마지막 회 5.6%까지 돌파,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라는 역사를 탄생시켰다. 상반기 화제작 JTBC '미스티'가 동시간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결과로 시청자들에게 채널의 색채를 강하게 선보였던 계기가 됐다.

한편 tvN은 상반기의 오명을 벗을 하반기 기대작 ‘미스터 션사인’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한 JTBC 역시 조승우와 이동욱이 의기투합한 ‘라이프’로 다시 한 번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호화로운 캐스팅 작품들이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둔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승기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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