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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ST월드컵스페셜]'쐐기골' 네이마르, 부담 덜어낸 에이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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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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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승에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갓 회복해 팀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네이마르는 종료 후 자신에게 지워진 짐을 덜어낸 듯 눈물을 쏟았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쿠티뉴와 네이마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한 브라질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 부상으로 인해 선발 출장이 어렵다는 예상을 깨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네이마르의 몸은 무거웠다.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공을 운반하고, 패스하고 슈팅을 가져가며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컨디션의 좋을 때의 움직임은 결코 아니었다. 코스타리카의 거친 수비는 그의 평정심까지 잃게 만들었고, 네이마르는 경고까지 받았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막판 부활에 성공했다. 쿠티뉴의 골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종료 직전, 더글라스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린 것. 네이마르의 득점으로 브라질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주저앉아 눈물을 훔쳤다. 득점으로 에이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낸 홀가분한 마음의 눈물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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