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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T월드컵리뷰]'쿠티뉴 극장골' 브라질, 코스타리카에 2-0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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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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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2경기 연속골로 브라질에 2018 러사이 월드컵 첫 승리를 안겼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쿠티뉴와 네이마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한 브라질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가브리엘 제수스, 윌리안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필리페 쿠티뉴와 카세미루, 파울리뉴가 중원에 배치됐다. 마르셀루와 미란다, 티아구 실바, 파그너가 포백을 구성하고 알리송 베커가 골문을 지켰다.

코스타리카는 나바스 골키퍼를 중심으로 파이브백을 구성했다. 조니 아코스타, 지안카를로 곤잘레스, 오스카 두아르테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고, 브라이언 오비에도와 크리스티안 감보아가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드 중앙에는 셀소 보르게스, 다비드 구즈만이 포진했고, 브라이언 루이스와 요한 베네가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전방 지원에 나섰다. 마르코스 우레냐가 원톱으로 골을 노렸다.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고전했다. 코스타리카는 중앙 수비수 3명에 측면 수비수 2명을 최후방에 위치시키는 5-4-1 전술로 브라질을 압박했다.

브라질이 초반 고전하는 사이 코스타리카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코스타리카의 컷백이 보르헤스의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공은 왼쪽으로 빗나갔다.

브라질은 전반 27분 네이마르의 쇄도와 좋은 볼컨트롤로 슈팅 직전 상황까지 만들며 분위기를 바꿔냈다. 전반 29분 마르셀루의 중거리 슈팅은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전반 30분 쿠티뉴의 먼 거리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흐름을 바꾼 브라질은 전반 41분 마르셀루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끝마쳤다.

브라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윌리안을 빼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했다. 코스타는 스피드와 드리블로 브라질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브라질은 후반 3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제수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왔다. 흐른 공을 파울리뉴가 잡아 패스했고 쿠티뉴가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을 노렸으나 공은 수비 맞고 아웃됐다.

코스타리카는 공격수 우레냐 대신 크리스티안 볼라뇨스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11분 네이마르의 슈팅, 후반 13분 쿠티뉴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23분 파울리뉴 대신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더욱 공세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카세미루의 헤딩은 나바스의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27분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도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브라질은 후반 33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취소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계속 두드리던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쿠티뉴였다.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제수스가 잡아낸 공을 쿠티뉴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종료 직전에는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승리를 자축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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