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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비긴 어게인2' 우여곡절 끝 다뉴브 강 버스킹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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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JTBC 비긴 어게인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다뉴브 강 버스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밤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2'에서는 헨리를 보내고 부다페스트에서 버스킹 준비를 하는 하림 박정현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리 위를 걷던 중 헨리와 하림의 즉석 컬래버레이션 버스킹 무대가 마련됐다. 헨리는 추위 속에서도 바이올린을 꺼내 차르다시를 연주하며 하림과 호흡을 맞췄다. 손가락이 얼어붙어 연주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와중에도 헨리는 뛰어난 바이올린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헨리를 보내고 난 후 하림 박정현 수현은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을 거닐었다. 그러던 중 안익태 기념 동상을 만났다. 박정현은 "동상이 있다고 이야기를 듣는 것과 실제로 보는 건 다르다. 너무 멋있다. 지금은 한류, 글로벌, 케이팝 등 세계적으로 다 아는 시절이 됐다 안익태 선생님의 그 시절에는 '코리아' 더 얼마나 그랬겠냐. 지금도 할 수 없는 대단한 교류를. 참 자랑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강변에 앉았다. 박정현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다. 수현은 한 곡 부르라는 말에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부다페스트 2일 차, 세 사람은 위로의 노래를 콘셉트로 합주 연습을 했다. 부다페스트 3일 차 아침, 박정현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수현 역시 휴식을 더 가졌다. 점심쯤 되자 박정현의 목소리는 조금 더 회복이 됐다. 하림은 "정현이 목소리 안 나올 때는 안쓰러워서. 게다가 수현이도 아프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버스킹 장소인 다뉴브 강으로 향했다. 버스킹 현장 강가에는 신발들이 조형 설치돼 있었다. 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다. 수현은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묵념'이라는 걸 잘 몰랐다. 거길 가니까 저절로 묵념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정현은 "감정이 많이 올라왔다. 혼자서 조금 속으로 긴장하고 있었다. 다른 때보다 더"라고 말했다.

다뉴브 강에서의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아픈 역사의 현장인 만큼 위로의 노래를 부르기로 한 터. 하림 박정현 수현은 '연어의 노래' '좋은 나라' '한숨' 'Angel' 등을 불렀다.

하림은 "잘못없이 죽은 사람들이지 않나. 노래로써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노래했다"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마음속에서 나온 노래처럼 부르게 됐다. '음악을 또 이렇게 할 수 있다' 하는 걸 잠시 경험한 듯하다"라고 털어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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