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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십센치 권정열 "아이유와 슬픈 노래 부르고 싶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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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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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가수 십센치 권정열이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정열은 "'10100' 십센치 백서라는 의미를 담은 단독 콘서트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수많은 아티스트와 작업해온 권정열은 아이유가 피처링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예쁜 목소리인데 그 속에 슬픈 감성이 담겨 있다. 함께 절절한 슬픈 노래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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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데뷔 후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스토커', '쓰담쓰담', '봄이좋냐??' 등 발매하는 곡마다 독보적인 색깔을 자랑하며 히트했다. 가장 애착을 가진 히트곡은 '스토커'이다. "십센치 노래 가사는 실제 경험담이 그대로 들어가진 않는다. 그런데 이 곡은 내가 연애가 잘 안 되던 때, 가장 강렬했던 이별의 기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본인과 노래 속 주인공의 닮은 면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체로 십센치 노래의 화자는 눈 뜨고 봐줄 수 없을 만큼 찌질하다. 내가 그렇게까지 찌질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음악에 제일 잘 녹아 들어가는 것 같다"며 "만약 내 노래 가사의 화자와 같은 친구가 현실에 있다면 힘들어서 안 보고 살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2014년 옥상달빛 김윤주와 결혼했다. 권정열은 "유희열의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친해졌는데 오히려 방송할 때는 서로 앙숙 같은 분위기였다. 뒤늦게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면 달라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린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며 "연애할 때나 결혼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편하고 개그 코드 잘 맞는 부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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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을까. "옛날에는 믿고 듣는 뮤지션이나 레전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저 꾸준히, 계속, 열심히 음악을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세월이 흘러도 항상 대중 곁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그건 기적 같은 일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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