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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POP초점]"지상파도 제쳤다"..박서준♥박민영 '김비서', 사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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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서준, 박민영/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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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방영 전부터 뜨거운 이목을 받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법정물, 수사물 등 장르물 위주의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흥행 결과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가 다소 비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도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 박서준, 박민영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백선우, 최보림)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7%를 넘어서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6회는 7.7%(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더욱이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 SBS ‘훈남정음’과 MBC ‘이리와 안아줘’의 시청률을 모두 제압 했다는 점에서 실로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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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흥행 1등 공신은 무엇보다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 몫이 크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박서준과 첫 로코 도전이 무색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펼치고 있는 박민영이 원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

이에 두 사람은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은 물론 원작 팬들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안방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에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와 상황 설정 속에서도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도를 더한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부회장 이영준 역의 박서준은 순정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훈훈한 비주얼과 더불어 자기애에 빠진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찰지게 표현해내고 있다. 박민영 역시 아름다운 외모를 빛내며 비서 김미소 역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훈훈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면서 시청자들을 TV앞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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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조연 배우들의 열연도 빠질 수 없다. 이영준의 친구이자 유명그룹 사장 박유식 역의 강기영은 박서준과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에서 특유의 오지랖을 부렸다가 이내 누그러트리는 열연으로 재미를 더한다. 봉세라 과장 역의 황보라도 다소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과장된 표정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만화 속 상황 설정 속에서도 요즘 청춘들의 현실적 고민이 반영되면서 공감을 얻고 있다. 극중 김미소는 9년간 보좌해온 부회장 이영준 곁을 떠나 자신 만의 삶을 찾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이는 연애, 결혼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 나서기 싶었기 때문. 이처럼 박민영이 부회장에게 사표를 내던지는 상황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처럼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공감, 대리만족을 모두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서준과 박민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설렘을 더욱 자극하고 있기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그려갈 유쾌한 로맨스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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