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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팝's신곡]"먹어도 허기가 지네"…박경의 사람 그리고 사랑 '인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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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박경 '인스턴트'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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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네 번째 싱글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그의 음악적 변화가 꽤나 흥미롭다.

22일 오후 6시 박경의 네 번째 싱글 'INSTANT(인스턴트)'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더불어 앨범명과 동명의 신곡 '인스턴트'(Feat. SUMIN)’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박경은 그간 솔로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직접 프로듀싱을 도맡아 자신 만의 음악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왔다.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 박경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인스턴트'(Feat. SUMIN)’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이다.

'인스턴트'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인스턴트에 빗대 노래다. 특히 이번 곡은 더욱 과감해진 멜로디와 박경 특유의 위트 넘치면서도 공감 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박경은 "내 한 끼는 5분이면 충분해 with a microwave 그래 결혼할 것도 아닌데 뭐 딴사람 찾으면 돼"라며 인스턴트 식품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저 간단하게 매듭 짓고 마는 요즘의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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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이처럼 '인스턴트'에서는 사람도 사랑도 인스턴트식 시작과 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어 듣는 이들의 공감을 높인다.

"왜 빨리빨리 하려고 해요. 뭐가 진짠지 모르겠는데요. 오늘도 인스턴트를 먹어도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지네", "고백을 해야 사귀는 건 줄 알았는데 답장 느리면 헤어진 거라며 오샌 참 쉽게 오고 쉽게 가네 차트 속 음악들처럼."

공감을 더하는 가사 속 세련미 넘치는 사운드와 박경의 매력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경은 이날 오후 10시 멜론과 멜론 아지톡, 카카오플러스 1theK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라이브 원(Live ONE)'을 통해 '인스턴트' 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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