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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조재현 미투’ 최율 남편 “아내 너무 힘들어해...악플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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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배우 최율의 남편이자 전 농구선수 정휘량이 아내를 향한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정휘량은 22일 자신의 SNS에 "추측성 기사, 사건과 아무 상관없는 가족이나 지인들 연관 짓는 기사, 그리고 악성 댓글은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한다"라며 "지금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제 아내가 아니라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나올 때마다 제 아내가 또 연관될 것은 당연하다.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들 지인들까지 피해가 간다면 제 아내는 죄지은 적 없는 죄인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휘량은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화가난다"며 "여기에 주저리 써봤자 달라질게 없겠지만 그래도 제발 부탁드린다"고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최율은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의 성폭행을 폭로한 지난 20일 SNS에 글을 남겨 관심을 받았다. 당시 최율은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글을 올렸고, 일각에서 조재현과 관련해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정휘량 SNS 글 전문>

추측성기사, 사건과 아무상관 없는 가족이나 지인들 연관 짓는 기사, 그리고 악성댓글은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합니다.

지금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제 아내가 아니라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피해자가 나올 때마다 제 아내가 또 연관되겠죠. 당연합니다. 감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 지인들까지 피해가 간다면 제 아내는 죄지은 적 없는 죄인이 되어야합니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화가 납니다. 여기에 주저리 써봤자 달라질게 없겠지만 그래도 제발 부탁드립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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