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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두데' 윤정수, 홈그라운드 강릉서 뽐낸 '콩트 드리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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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두시의 데이트' 개그맨 윤정수가 색다른 콩트와 더불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강원도 영동 특집'으로 스페셜 DJ 윤정수가 출연해 강릉을 찾았다. 1부에는 MBC 강원영동의 아나운서 성스리도 함께했다.


이날 부친상인 지석진을 대신해 DJ를 맡은 윤정수는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강원도에서 한다고 하길래 잠결에 오케이했다. 강릉에 대한 주제일 줄 알았지, 이렇게 진짜 강릉에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본인을 '강원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청취자가 '김희철이 강원도의 아들이다'라고 전하자 윤정수는 "김희철 씨의 출신은 원주고 저는 강릉이다. 지역색이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 김희철 씨가 '강원도의 막내'고 저는 장남인 거냐"며 "원빈 씨도 강원도의 아들이다. 너무 센 분까지 갖다 붙였나"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릉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페이도 안 줘도 된다"며 강릉에 방문했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하지만 성 아나운서가 다음 시간대 방송 출연도 권유하자 "7분 만에 목이 갈라졌다"며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팩트 체크' 코너로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커피' 하면 떠오르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성 아나운서의 말에 윤정수는 "자메이카"라고 답했다. 성 아나운서는 "국내로 생각하셔라. 윤정수 씨는 지금 강릉에 오신 거다"라며 답변을 유도했다. 윤정수는 "안목해변"이라고 말한 뒤 "원래 자기 자식 칭찬하라고 하면 쑥스러운 법이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강원도에 대한 퀴즈도 이어갔다. 3부 코너 '윤다방'을 시작하기 전 LP판으로 노래를 틀기도 했다. 윤정수는 '윤다방'에서 느끼한 말투로 콩트를 진행하며 웃음을 안겼다. 본인을 "강릉의 아들, MBC의 조카쯤 된다"고 소개한 그는 청취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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