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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이효린의 야무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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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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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이효린(21)이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효린은 21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첫날 4타를 줄이는 데 이어 둘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 자리한 최혜진(19) 등과는 1타 차다. 경기를 마친 뒤 이효린은 “경기 초반에 위기를 잘 넘긴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재 샷과 퍼트가 잘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효린은 2015년 KLPGA 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됐다. 이효린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고 2017년 상금랭킹 62위로 정규 투어 카드를 잃었다. 그는 “처음 받는 관심이다 보니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자신감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효린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2017년 KLPGA 투어 시드전에서 7위에 오르며 다시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전지훈련 기간 동안 이를 악 물었다. 그는 “전지훈련 기간에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며 “연습의 효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이효린은 “선두권에 있는 만큼 긴장감을 쉽게 지우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절대 후회가 남는 경기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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