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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조합 완벽해"..'섬총사2' 이연희, 강호동X이수근 만나 예능 대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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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올리브 '섬총사2'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섬총사2'가 시즌 1을 능가하는 힐링과 웃음으로 유쾌한 섬스테이를 그린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올리브 '섬총사2'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관태 PD과 박상혁 CP가 참석했다.

'섬총사2'는 NO.1 일꾼들의 섬살이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보석 같은 섬에서 펼쳐지는 믿고 쓰는 참 일꾼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가 만들어내는 뚝딱뚝딱 섬스테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31부작으로 방영됐던 '섬총사1'은 강호동을 비롯해 김희선, 정용화가 출연해 소소하면서도 유쾌한 섬스테이를 그렸다.

약 6개월 만에 시즌2로 다시 돌아온 '섬총사2'는 원년 멤버인 강호동과, 여타의 프로그램에서 강호동과 최상의 케미를 선보여온 이수근, 그리고 예능 첫 고정에 나선 이연희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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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박상혁CP는 "'섬총사2'는 마을 분들과 같이 사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뿐 아니라 어떤 섬, 어떤 마을이냐가 중요하다. 그렇다보니 시즌1과 비교했을 때 엄청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 다녀왔던 강호동 씨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알아보겠다는 의지를 보이셨다. 준비 과정에서 정호영 셰프에게 일식 요리를 배웠다. 강식당 이후 요리에 재능을 느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시즌 1 막바지에 강호동 씨가 회를 다 떴는데 이번 시즌에는 장어까지 마스터하셨다"며 "마지막날 요리하는 걸 항상 기다렸다. 배운 것도 많은데 다 써먹지 못해 아쉬워하셨다. 두 번째 섬에서 돼지를 키운 뒤 함박스테이크는 못 만들겠다고 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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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이연희는 '섬총사2'를 통해 예능 첫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박상혁 PD는 "사실 제안을 했을 때 안 하실 줄 알았다. 청순한 역할을 많이 하셔서 안 하실 줄 알았는데 촬영을 해보니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강호동 씨와 예능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걸 다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희씨는 박준우 셰프로부터 배웠고 친 언니가 파티쉐를 하시더라. 직접 배워 오셔서 츄러스도 만들고 나물을 뜯어서 피자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관태PD는 "세련된 이미지 때문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촬영해보니 섬에 살고 있는 예쁜 여자 사람이었다. 어르신과 분위기에 너무 잘 스며들어 놀랐다. 음식 만드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셨는데 어렸을 때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아 어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아셨다. 그래서 많이 배워서 갔다. 도시에서 봐왔던 환경과 섬에서 만들어내야 하는 과정이 너무 다르다. 재료와 도구들이 정말 다른데 잘 만드는 모습을 보고 기본적으로 손재주가 좋구나 라고 느끼게 됐다"며 이연희를 극찬했다.

그럼에도 김희선의 바통을 잇는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을 터. 박상혁CP는 이에 대해 "김희선씨가 예능을 정말 잘 하신다. 게임도 잘하고 예능을 너무 맛깔나게 잘 하신다. 매력적인 분이셨기에 그 후임을 어떤 분으로 해야할까 걱정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해보니 이연희씨는 다른 매력이 있다. 이연희씨는 훨씬 더 몰입해서 하시고 어머님들을 잘 모시고 모든 순간들이 다 재밌어서 변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며 김희선과 이연희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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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CP는 익숙한 강호동, 이수근의 조합에 대해서는"강호동 이수근의 조합은 많이 보기는 했는데 야외에서 함께 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1박 2일' 때 기억을 가져가는 게 오랜만이라 두 분도 굉장히 설레하셨다. 두 분 호흡은 전혀 걱정을 안 했다.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이연희, 위하준 씨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낮에는 호스트 분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오래 붙어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또 이연희 씨가 있으면서 새로운 긴장 관계도 생긴다. 이수근씨는 여성과 프로그램 진행을 잘 하는데 강호동 씨는 고민이 많으시다. 그래서 이연희 씨와 세 명의 케미를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섬총사2'에서는 섬에 갈 때마다 달타냥을 섭외하고 있다. 첫 달타냥은 위하준. 박CP는 이에 대해 "젊은 친구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일 잘하고 사근사근하고 젊은 남자 막내를 수십 명을 인터뷰하고 찾다가 촬영 떠나기 3~4일 전 위하준씨를 결정했다. 완도 군에 있는 섬 출신인데 그래서 너무 좋았다. 일도 잘하고 어떨 때에는 전라도 사투리 동시 통역사이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새 얼굴이고 궁금했었는데 춤, 노래 모두 완벽히 가능한 친구라 강호동 씨도 굉장히 좋아했다. 스케줄만 맞으면 다음에도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달타냥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최지우와 마동석을 택했다. 박CP는 "최지우를 초대하고 싶다. 이연희 씨와 절친이시더라"고 했으며 김PD는 "마동석 씨가 해주실 수 있는 일이 많아 잘해주실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CP는 "'섬총사'가 다른 프로와 다른 면은 출연진분들이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에 임하시는 것 같다. 강호동 씨가 '섬총사'에서 아는 형님만큼 웃기지 않지만 정말 즐겁게 임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정말 좋아하는 걸 할 때 할 수 있는 표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섬에 계신 분들 중에 저희 프로그램을 모르는 분들이 없더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섬총사 시즌2'는 Olive 채널과 tvN에서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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