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어딘데??' 유호진 "시청률 저조? 예상한 바"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거기가 어딘데' 유호진 PD가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 기자 간담회가 열려 유호진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기가 어딘데'는 예측 불가한 대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체험하는 탐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탐험 대원으로 참여한다. 첫 번째는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을, 두 번째는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을 다녀왔다.

이날 유 PD는 호평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시청률에 대해 "예상한 대로 나오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희망하건데 조금씩 좋아지는 형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편성할 때부터 '이 자리는(금요일 심야 시간대) 대한민국에서 제일 어려운 자리가 아닌가' 싶었다. 워낙 쟁쟁하다. 터줏대감도 있고 굉장히 화제 몰이하는 프로그램 드나드는 곳이라 붐비는 곳에 좌판을 벌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겹치지 않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취향에 맞는 시청자가 서서히 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로그램 특성 자체가 진중하고, 교양의 느낌이 있어서 움직임이 느린 시청자들도 모여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행복 회로를 돌려볼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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