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은 이렇게"..'라디오쇼' 박명수X이지혜의 첫만남 조언(종합)

박명수, 이지혜/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혜랑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이지혜가 찰떡 호흡을 펼치며 남녀 간 첫 만남에 대해 조언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과천선'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이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와 박명수는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예전 소개팅을 하다가 하나가 걸리면 그게 굉장히 거슬렸다. 예를 들어 샌들을 신었는데 엄지 발가락만 너무 크다거나 하면, 잘 먹고 잘 이야기하다가도 조금 그렇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이지혜는 "저는 남자가 너무 괜찮은데 코털이 삐져나와 있으면 조금 그렇더라. 또 데이트를 하는데 상대가 긴장해서 겨드랑이에 땀이 났을 때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르겠다. 좋게 보려고 하지만 조금 민망하다. 근데 이해는 한다. 그게 싫어지는 요건은 아니다. 그런데 맘에 안들 때 그러면 더 싫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소개팅하면 맛있는 거 먹는데 여자들이 많이 안 먹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여자들이 긴장하면 잘 못 먹는다. 그런데 남자가 마음에 안 들면 음식을 잘 먹는다. 왜냐면 남자에 관심이 없어서 음식 맛에 집중하게 된다. 근데 여자분들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소개팅 후 2차 장소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초반에는 조용하게 둘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좋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여자들이 그런 것만 봐도 센스가 있는지 눈치 챌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명수와 이지혜는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박명수는 "절대 사람을 겉만 보고 평가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실제로 있는 사람들인데도 평범하게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지혜 역시 "겉모습이 아닌 성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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